기존 키오스크는 화면을 만져야 하는 터치 방식으로 작동했는데, 비대면이 일상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.
음성인식 안내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이용이 가능하며, 음성인식을 통해 항공편과 공항 내 매장·대중교통 이용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.
화상 안내 서비스는 공항 안내데스크 직원과 화상으로 연결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, 비대면 안내 서비스를 원하지만 터치나 음성인식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. 이 서비스 역시 한국어·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.
음성인식 안내 서비스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총 29개 장소, 화상안내 서비스는 제1여객터미널 내 총 12개 장소의 키오스크에서 제공된다. 공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우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입해 운영한 뒤 제2여객터미널에도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.
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"이번 음성인식 및 화상안내 서비스 도입으로 여객 편의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"며 "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"고 말했다.